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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홍성본당 70주년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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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홍성본당(주임 임기선 신부)은 11월 15일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7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로써 본당은 2019년 7월 7일 본당 설립 70주년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본당 공동체 신앙 쇄신에 힘써 온 1년여간의 70주년 기념 기간을 마무리했다.

유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홍성본당의 지난 70년 역사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자”며 “홍주의 선조들, 믿음과 삶이 똑같았던 신앙 선조들을 본받고, ‘천국의 문지기’인 가난한 이들을 많이 사랑하는 삶을 살자”고 권고했다.

홍성본당 공동체는 이날 미사 중 성경 필사본과 70일 및 140일 평일 미사 봉헌 결과를 교구장 주교를 통해 제단에 봉헌했다. 또한 미사 후 이어진 축하식에서는 본당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회복지 기금 2000만 원을 교구 사회사목국에 전달했다.

홍성본당은 지난해 개막미사 후 ‘은혜로운 70주년, 일어나 가자! 믿음으로 주님께, 사랑으로 세상에’를 2020년 사목지표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사업과 공동체 신앙 쇄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본당은 특히 11월 중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쳐, 5일에는 순교 세미나, 12일에는 학술 토론회, 12~21일에는 전시회를 열었다. 순교 세미나와 학술 토론회에서 신자들은 직접 본당 역사와 신앙 선조들, 특히 하느님의 종 강만수 신부를 비롯한 홍주(홍성의 옛 지명) 지역 순교 복자들과 하느님의 종 3위의 순교 신앙을 현양하며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당은 또한 70일 및 140일 평일 미사 봉헌 운동을 펼치는 한편, 70주년 기념 성경 필사, 헌혈과 생명운동도 전개했다.

본당 주임 임기선 신부는 설립 70주년 기념 학술 토론회에 앞서 초대 말씀을 통해 “기록에 남아있는 순교자만 해도 212명, 홍주는 이미 한국교회가 시작될 때부터 피 꽃을 몸에 피워 하늘에 오르신 순교자들의 꽃향기가 진동했다”며 “순교자들을 거울 삼아 이 시대에 우리 모두 작은 순교자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홍성본당은 1950년 예산본당에서 분리돼, 강만수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설립됐다. 충청도에서 공주에 버금가는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지역으로, 병인박해로 신앙 공동체가 모두 흩어졌으나 1950년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됐다. 한국전쟁 당시 초대 주임 강만수 신부가 북한군에게 살해돼 공소가 됐다가 다시 본당으로 승격됐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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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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