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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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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장 옥현진 주교)는 12월 2일 오후 3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제30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시상식을 열고 10대 청소년 미혼부모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서울신문(이하영, 김정화, 이근아 기자)의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에 대상을 수여했다.

KBS 다큐멘터리 ‘세상 끝의 집-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을 제작한 김동일(브루노) PD는 TV부문상을, SBS(이혜미, 장선이, 조춘동, 김승태, 조한솔, 방여울) 청소년 자해 3부작 ‘살고 싶어서 자해합니다’는 인터넷부문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채널 매일미사’에 돌아갔다. 대상에는 500만 원, 각 부문상과 특별상에는 300만 원씩의 상금이 수여됐다. 사회홍보위원회는 지난해까지는 대상과 특별상만 수여했지만 올해부터 ▲신문출판 ▲TV영화 ▲라디오인터넷 등 3부문으로 나눠 시상하기로 했다.

서울신문의 ‘열여덟 부모, 벼랑에 서다’는 생명의 소중함과 이 생명을 낳아 기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짚어 주며, 어린 10대 청소년 미혼부모가 겪어야 하는 실태를 잘 드러낸 기획기사다. 특히 교회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과 이들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일깨운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김정화 기자는 “영아유기 살해 사건의 안타까움에서 시작한 기획”이라며 “실제로 취재해 보니 여전히 우리 사회가 어린 부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소년범 관련 기획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좋은 상을 받게 돼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BS 다큐멘터리 ‘세상 끝의 집-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은 담담하게 수도자들 일상을 보여 주며 화려하고 자극적인 사회 속에서 잠시나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세례를 받은 김동일 PD는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프로그램, 세상을 이롭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부문상을 받은 이혜미 기자는 “우리 아이들이 컸을 때 다시는 이런(자해)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이 시대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뭔지 살펴보고 울림 있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옥현진 주교는 시상식 인사말에서 “선정된 작품을 보면 우리 사회가 참으로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며 “종교 유무를 떠나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인류에게 커다란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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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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