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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원주교구장 신년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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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를 맞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신년메시지를 발표하고 지난한 고통의 시간이 끝나고 일상의 기쁨을 되찾기를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또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는 새해에는 한국의 첫 사제와 선조 신앙인의 모범을 따르자고 강조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힘든 이 시간은 가난하고 약한 이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가난하고 소외당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사랑과 배려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생명수호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자”고도 밝혔다.
이용훈 주교도 자선과 선행의 삶을 강조했다. 이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를 ‘성 요셉의 해’로 선포하셨다”며 “요셉 성인의 모범을 따라 자선과 선행에 더욱 힘쓰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과 ‘하느님의 종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두 신부님의 열성을 본받아 우리도 교회와 사회에 기여하는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적 회개는 교회의 모든 사목분야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적극적인 신앙행위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조규만 주교는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은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올해의 사자성어로 ‘구우일모’(九牛一毛)를 꼽았다. 구우일모는 아홉 마리 소가 지니고 있는 수많은 터럭 가운데 하나의 터럭을 의미한다.

조 주교는 “우리의 존재는 78억 인류 속에 ‘구우일모’와 다르지 않다”며 “그렇지만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보잘것없는 존재임에도 소중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는 여러 가지로 좋은 모습의 상징인 만큼 좋은 날들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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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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