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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하느님의 말씀 주일’ 공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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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경신성사성(장관 로베르 사라 추기경)은 ‘하느님의 말씀 주일’(1월 24일)을 맞아 공지를 내고 신앙인의 삶에서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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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로 지내는 ‘하느님의 말씀 주일’을 맞아 낸 이번 공지는 특별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이라는 일찍이 교회가 겪어 보지 못한 사태 앞에서 ‘전례 안에서 이뤄지는 성경의 울림’을 역설했다.

경신성사성은 공지에서 “성찬례에서 경청하고 거행하는 하느님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을 기르며 그들에게 내적인 힘을 주어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복음의 참다운 증인이 되도록 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그 가치가 희석되고 있는 성찬례와 성경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성경과 부활하신 주님을 더 잘 알고 더욱 사랑하는 것”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꾸준히 가까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지는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전례 거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지역교회들의 상황을 감안한 듯 전례 안에서 선포되는 성경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그리스도인들의 삶 안에서 성경을 맛 들일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제안했다. 공지에서는 특별히 ▲복음집 ▲독서 ▲시편 화답송 ▲강론 ▲묵상 ▲말씀 선포 직무 ▲독서대 등 미사에서 선포되는 하느님 말씀에 관한 신학적, 예식적, 사목적 원칙들을 제시했다.

아울러 성경 본문을 담고 있는 책들의 자료적 가치와 선용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청하면서 “전례서들을 대신해 소책자, 복사본, 다른 사목적 보조 수단에 의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하느님 말씀 주일의 준비 기간 또는 그 다음 이어지는 기간에, 전례 거행에서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모임을 증진하는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하느님의 말씀 주일은 성경과 시간 전례, 성무일도의 시편 기도와 찬미가, 성경 독서 사이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라며 아침기도와 저녁기도의 공동체 거행을 권장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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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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