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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 원한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교황 방한 이후 한국 천주교회 과제에 대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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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과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한국교회 주교단, 원희룡 제주도지사, 관계자 등이 10월 27일 엠마오 연수원 축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남정률 기자

한국 교회 신자들은 교회의 쇄신과 복음적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히 수행해야 할 과제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사목적 분위기 조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교황 방한 이후 과제를 함께 실천하기 위한 방법과 절차는 ‘신원별(성직자ㆍ수도자ㆍ평신도) 논의 과정을 거쳐 쇄신 기구 결성’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강우일 주교)가 최근 실시한 ‘교황 방한 이후 한국 천주교회 과제에 대한 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는 교회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전자우편(218명) 설문과 누리집 및 SNS를 통한 자유 참여자(462명) 설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응답자들은 교황 방한 이후 교회가 새롭게 변화해야 할 중심 주제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2위는 ‘복음의 기쁨을 사는 교회’ (전자우편),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는 교회’(SNS)로 나뉘었다.

한국교회 구성원들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대화와 소통(주교) △독선과 권위주의(사제) △기도와 영성생활 결핍(수도자)이었다. 평신도 부분에서는 ‘기도와 영성생활 결핍’(전자우편)과 ‘분파적인 모임과 행동’(SNS)으로 갈라졌다.

교황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단어는 전자우편과 SNS 모두 ‘공감과 소통’이 가장 많았으며, 교황 방한 기간 중 가장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인 장면은 △사람들에게 격의 없이 다가감(전자우편) △세월호 유가족 위로(SNS)로 달랐다.

연구소는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한국 교회 과제를 △교회의 사회적 참여 △신분별(주교ㆍ신부ㆍ수도자ㆍ평신도) 성찰과 생활 태도의 변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사목적 분위기 조성 △복음의 기쁨을 사는 교회 등 4개로 종합했다.

연구소의 조사 결과는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 첫날인 10월 27일 제주 엠마오연수원에서 열린 주교 연수에서 발표됐다. 주교단은 추계 정기총회 기간에 교황 방한 이후 한국교회 새로운 변화를 위한 중심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한국교회 또는 교구 차원의 활동 방안을 토의했다.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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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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