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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 선종

아프리카 수단서 선교사로 헌신 … “평화·사랑의 꽃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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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살레시오회·사진)가 14일 오전 5시35분 가족과 동료사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종했다. 향년 48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6일 오전 8시30분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 관구관 7층 성당에서 살레시오회 관구장 남상헌 신부를 비롯 수도회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전남 담양 천주교 공동묘역 살레시오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관구장 남상헌 신부는 “이태석 신부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사제였으며 사람 사이에 들어가기를 좋아하는 형제이자,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이었다”며 “이 신부를 늘 사랑하는 것은 그가 살아갔던 사랑의 모습을 그대로 살아가겠다는 마음, 그가 죽지 않고 우리 곁에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신부의 형인 이태영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코회)는 가족대표로 “이태석 신부는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과 같은 삶을 살았다”며 “이 신부가 피운 평화의 꽃, 사랑의 꽃을 우리도 피울 수 있도록 살아가야겠다”고 당부했다.

이 신부는 또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에게 이태석 신부를 선물로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 1월 16일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 관구관 7층 성당에서 봉헌된 이태석 신부의 장례미사 후 살레시오회 회원들이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이지연 기자 ( mary@catimes.kr ) · 사진 문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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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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