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수정(오른쪽에서 네 번째) 추기경을 비롯한 주교단과 신임 지구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정률 기자 |
지난 1일 교구 사제인사를 통해 새 지구장으로 임명된 이는 박성칠(제10 송파지구장
겸 오금동 주임)ㆍ백성호(제3 은평지구장 겸 불광동 주임)ㆍ최정진(제1 중구-용산지구장
겸 한강 주임)ㆍ박동호(제7 동대문-중랑지구장 겸 이문동 주임)ㆍ권태형(제14 동작지구장
겸 흑석동 주임) 신부 등 5명이다.
임명장 수여식은 교구와 지구와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교구와 사목 현장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염 추기경은 “지구장이라는 중책을 기쁘게 맡아줘서 감사하다”면서 “지구 사제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양 떼를 돌보는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잘 배려하고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2014년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방문하셨을
때 서울대교구가 대도시 사목의 누룩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셨다”며 “지구 내
여러 계층 가운에서도 특별히 변방에 있는 소외된 이들을 보살피는 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염 추기경은 지구장들에게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펴낸 「교구 사제 사목 지침」과
추기경 문장이 새겨진 초를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손희송ㆍ유경촌ㆍ정순택
주교와 홍근표(사무처장) 신부가 함께했다.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