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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배론성지서 가경자 선포 1주년 기념 도보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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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 상황에서 주님을 위해 모든 생애를 바치신 착한 목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공로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로 하여금 그 가르치신 바를 따르며 더욱 신앙에 정진하게 하소서.”

4월 22일 오전 최양업 신부의 묘소가 있는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는 최양업 신부의 표양을 본받고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와 함께 걷는 성지순례’가 마련됐다.

원주교구가 최양업 신부 가경자 선포 1주년을 기념해서 개최한 이날 행사는 교구장 조규만 주교와 사제단 및 교구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달재 휴양림에서 배론성지에 이르는 길을 순례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순례는 교구장과 전 교구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최양업 신부를 비롯한 한국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리고 실천의 삶을 다짐하는 기도의 시간으로도 의미 깊었다.

순례에 앞서 이 땅의 복음화를 청했던 최양업 신부를 기억하며 묵주기도를 함께 바친 참가자들은 1시간가량 산길을 걸으며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의 삶을 묵상했다. 배론성지에 도착해서는 최양업 신부 묘소를 참배하고 최양업 신부 기념 대성당에서 조규만 주교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하루 우리는 조선의 신자들을 위해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탁덕의 삶을 보였던 최양업 신부님 일생을 기억하고 마음에 담았다”면서 “그 분의 신앙과 믿음을 본받는 노력과 함께 시복시성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순례에는 초등학생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신자들이 참여, 최양업 신부 가경자 선포 1주년의 뜻을 기렸다. 원주 무실동본당(주임 한상용)에서는 주일학교 수업을 순례로 대체한 가운데 20여 명의 본당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원주교구는 도보 순례에 이어 가경자 선포 1주년 당일인 4월 26일 오후 2시 배론 최양업 신부 기념 대성당에서 ‘가경자 선포 1주년 기념미사 및 오라토리오 공연’을 열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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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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