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양성지성지에 보낼 제대를 축복하고 있다. |
교황은 “‘열두 개의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라는 성경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전 세계 분쟁지역 12곳에 평화를 위한 기도센터를 설치하고 있는 ‘평화의 모후
기도회’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남양성모성지에 보낼 제대를 축복했다”고 밝혔다.
성모마리아가 성체를 품은 모습을 형상화한 제대는 이동 및 개폐가 가능한
형태로 제작됐으며, 파티마의 성모가 마지막으로 발현한 10월 13일에 맞춰 남양성모성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폴란드 라돈에 본부를 두고 있는 ‘평화의 모후 기도회’는 요한 묵시록의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라는 구절에 착안, 전 세계 분쟁지역 12곳을
선정해 ‘성모의 열두 별, 평화를 위한 기도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센터는 베들레헴(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오즈노예(카자흐스탄), △메주고리예(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야무수크로(코트디부아르)
등 5곳에 설치됐고, 한국의 남양성모성지가 여섯 번째다.
신익준 기자 ac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