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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에 의한 인권 유린 꼬집고 회개 촉구

인권 주일·사회교리 주간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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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주일·사회교리 주간 담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와 부당한 공권력에 인한 인권 찬탈의 현주소를 꼬집고 회개를 촉구했다.

유 주교는 제35회 인권 주일(4일)이자 제6회 사회교리 주간(4~10일)을 맞아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를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의 실태를 되돌아볼 때 깊은 탄식과 반성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유 주교는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 △테러방지법 통과 △백남기 농민 선종 △노동자와 실업자들의 삶 △일본군 위안부 희생자 목소리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미수습자 가족 문제 등 인권을 둘러싸고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실을 모두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주교는 이에 “이 모든 참상의 원인에 돈과 권력을 인간보다 우위에 놓는 우상 숭배와 ‘나의 일이 아니라’며 외면해 왔던 극심한 개인주의가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는다”며 “하느님과 이웃, 피조물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고 연대의 정신으로 우리의 의식을 열어젖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주교는 또 사회교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사회교리는 복음화 직무의 필수적인 한 부분(「간추린 사회교리」, 66항)으로서 이를 가르치고 보급하는 것은 교회의 봉사 직무의 핵심”이라며 “사회교리 문헌들이 교회 전역에서 읽히고 토론되며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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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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