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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90주년 기념 뮤지컬 ‘사도 베드로’ 총감독 맡은 박우곤 imd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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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느껴지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가톨릭문화기획 imd가 그간 쌓은 공연 역량을 모두 쏟아서 가톨릭신문 창간 90주년의 뜻을 함께 나누는 한편 이 시대에 필요한 베드로 사도의 신앙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톨릭신문 창간 9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사도 베드로’의 총감독을 맡은 박우곤(알렉시우스·서울 혜화동본당) imd 대표는 “단순히 베드로의 삶을 들려주는 뮤지컬이 아니라, 베드로의 고민과 고백을 우리의 삶에 접목시켜 묵상하면서 그 가운데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베드로’를 뮤지컬의 인물로 제안한 장본인이다. 계기는 성 베드로와 성바오로 사도 대축일 미사 봉헌이었다. 처음부터 완성된 것은 아니었지만 인간적인 것을 넘어서 죽음까지 무릅쓰고 예수님의 사도가 되었던 베드로의 삶이 스쳐 지나갔다. “가톨릭신문의 90주년도 시작부터 다 이뤄진 것이 아니라 100주년을 향한 발걸음 속에서 주님을 닮기 위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성경을 비롯해 외경까지, 베드로와 관련된 자료들을 샅샅이 뒤져가면서 베드로의 면면을 찾았던 박 대표는 ‘그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으뜸 사도가 되었다’는 콘셉트를 잡을 수 있었다.

그는 ‘사도 베드로’를 “특히 청년들이 많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이 많은 청년들이 베드로의 이야기를 통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요즘 그에게 베드로 성인은 참 ‘부러운 인물’이다. 때론 우유부단하고 소신 없고 경솔한 행동으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사도들 중에서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앞장서 말했던 그의 용기를 닮고 싶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흥미와 재미를 넘어설 수 있는, 영성이 함께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박 대표. “기획에서부터 장기 공연으로 계획된 사도 베드로는 교회 문화계에 던지는 의미가 크다”고도 말했다. “대부분 단기 공연으로 막을 내리는 교회 공연 현실에서, 보다 긴 호흡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사목 현장에서도 여유를 갖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생활성가 가수, 작곡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며 교회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박우곤 대표는 개인적으로 2017년을 뜻 깊게 맞이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공연이 2017년 상반기에 총 공연 횟수 1000회를 돌파했고 누적 관객도 10만 명을 넘어섰다.

“주님의 계획이 있었고 그 뜻 안에 머물렀기에 숫자는 주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한다”는 박 대표는 “사도 베드로 공연과 아울러 문화선교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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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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