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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시대, 청소년 사목 패러다임도 변해야”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 현정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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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 현정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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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이 꼭 주일학교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사고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 현정수(수원교구 고잔본당 주임) 신부는 “스마트폰 보급과 알파고 시대로 대변되는 오늘날, 청소년 사목 또한 패러다임 전환을 꾀해야 한다”면서 교회 안에 ‘가톨릭 플랫폼’이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신부가 말하는 플랫폼은 청소년 사목과 관련한 모든 정보와 도구가 담긴 시스템을 일컫는다. 교구 간 협력을 통해 청소년 사목을 위한 빅데이터와 자료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체험’과 ‘놀이’, ‘감성 교육’과 ‘신앙 진단’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도구가 갖춰져야 한다는 것. 현 신부는 여기에 ‘하느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플랫폼이 마련되면 주일 아침에 ‘미사에 참여했니?’라고 묻는 알림이 뜨고, 고해성사한 지는 얼마나 됐는지 관리해주는 도구들이 무궁무진하게 따라올 수 있겠죠. 또 성지에 가면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성인 얼굴을 게임을 하듯이 수집하고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리스도 신앙을 재미있게 일깨울 수 있겠죠. 청소년 사목의 ‘해묵은 논쟁’보다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현 신부는 “마치 결혼식은 올렸지만, 각방을 쓰는 부부처럼 요즘 많은 청소년이 세례만 받고 하느님과 각방을 쓰며 살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교회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 나가자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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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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