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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 ‘세월호 신학적 성찰’ 주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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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여성연구원(원장 최혜영 수녀)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세월호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반성’에 관해 짚어보는 공개 세미나를 마련했다.

4월 23일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에서 연 세미나에서 최혜영 수녀는 「무덤에서 사라지다, 그리고 함께 돌아오다-기억의 지속과 확장을 위한 사회적 영성」과 「기억의 윤리와 기독교 생명가치-세월호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반성」 등 여성신학자들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억의 중요성과 연대의 힘, 생명 가치의 중요성을 풀어냈다.

특히 최 수녀는 “예수님은 불의한 세력에 의해 돌아가셨고, 그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을 기억함으로써 부활에 이르게 된 것”이라면서 “단순히 공감, 연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애도하고 바르게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이은주 연구원(젬마·서강대 생명문화 연구소)은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사회정의를 위해 우리 교회가 국민 합의를 얻기 위해 제대로 된 역할을 했는지 반성했다”며 “신앙인으로서 기도라는 소극적 방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허연희(율리안나)씨는 “우리 사회의 총체적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 세월호 사건”이라면서 “단순히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생명의 희생은 역사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하는 사건이다”라고 전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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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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