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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땅에 평화의 바람을!

국내외 청년 100여 명 DMZ 순례 한마음으로 성모님께 평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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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DMZ 국제 청년평화순례 참가자들이 명동대성당 계단에서 염수정 추기경, 정세덕 신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과 함께 자신의 스마트폰을 들어 내 마음의 북녘본당 기도운동 애플리케이션 첫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지만, 분단의 땅 한반도에선 ‘평화의 바람’이 분다. 국내외 청년 100여 명은 14~20일 휴전선 비무장지대(DMZ) 248㎞를 걷고 올해로 발현 100주년을 맞은 파티마 성모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전구를 청하며 평화를 노래했다.



‘평화의 사도’ 다짐

‘2017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 DMZ 국제청년평화순례’는 14일 서울대교구청 앞마당에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 주최로 막을 올렸다. 순례 출발에 앞서 열린 발대식에는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 조명균(안드레아) 통일부 장관 등이 함께해 세계 각지에서 온 청년들을 격려하고 평화의 일꾼, 평화의 사도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번 순례를 통해 전쟁과 분단의 현장에서 하느님께서 주신 평화를 체험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DMZ 국제청년평화순례에는 시리아, 팔레스타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르완다와 탄자니아,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분쟁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온 청년 26명과 국내 49개 대학 청년 59명, 봉사자, 스태프 등 104명이 함께했으며,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순례단은 발대식 후 동부전선으로 이동, 강원도 고성에서 인제, 양구, 철원, 연천, 파주에 이르기까지 평화와 생태, 분단의 현장을 몸으로 체험했다.



서울 민화위 ‘내 마음의…’ 앱 발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는 이날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북녘교회 57개 본당 공동체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북녘본당’ 기도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고 기도운동을 재점화했다.

1년 6개월에 걸쳐 만든 기도 애플리케이션은 북녘 교회와 신자들을 기억하고 민족 화해와 일치, 평화의 비전을 열고자 제작했다. 첫 화면에 북녘교회 지도를 띄워 평양교구와 함흥교구, 덕원자치수도원구, 서울대교구(황해도감목대리구), 춘천교구 등 5개 교구의 57개 본당을 조회해 자신이 기도지향을 둘 본당을 선택하도록 했다. 앱을 통한 기도운동에 참여하려면 △매일 오전 8시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밤 9시에는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바치고 △1년에 2회 이상 ‘내 마음의 북녘 본당 갖기’ 미사에 참석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통한 ‘기도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세덕 신부는 “분단 72주년을 맞아 공개한 내 마음의 북녘본당 애플리케이션은 기도운동을 대중화하고, 특별히 젊은이들이 기도운동에 참여하도록 해 민족 화해와 일치의 비전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마음의 북녘본당 기도운동이 서울대교구는 물론 한국천주교회, 타종교까지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사진=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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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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