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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해 접수 및 예방 조치 잇따라

전국 각 교구, 성폭력 방지 전담 기구 설치 및 예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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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교구가 교회 내 성범죄 피해 신고 접수창구를 마련하는 등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속속 취하고 있다.

수원교구는 최근 ‘교구 내 성폭력 방지 특별위원회’ 등 교구 내 성폭력 방지 전담 기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위원회를 직접 담당하며, 위원은 교구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보호와 지원 방안 연구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교회법 및 사회법적 조치 강구 △성폭력 및 성차별 원인 규명 및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구 사제평생교육실과 성소국, 신학교와 연계해 ‘신학생과 사제를 위한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쇄신 방안을 내놨다.

수원교구는 교구장 직속으로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와 체계적 인도 조치를 위한 ‘교구 내 성폭력 피해 접수처’도 개설한다. 또 ‘인권생명센터’를 설치해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도록 하는 등 교회 내 성범죄를 철저히 관리ㆍ감독하기로 했다. 수원교구 성폭력 피해 접수처(031-8009-0003)와 전자우편(persona@casuwon.or.kr) 등으로 신고할 수 있다.

의정부교구도 ‘교회 내 성폭력 방지’에 대한 조치로 최근 ‘의정부교구성폭력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피해 접수처(031-850-1406, 1411)와 전자우편(clergy@ujb.ucatholic.or.kr)을 개설했다.

서울대교구도 전자우편(caswy@seoul.catholic.kr)과 우편 접수처(서울시 중구 명동길 74 천주교서울대교구)를 마련했으며, 광주대교구도 성폭력대책위원회(062-380-2238)를 설치했다. 전주교구는 12일 사제 월례 묵상회 때 성범죄 예방과 성인식 제고를 위한 사제단 성범죄 교육을 통해 인식 개선에 나섰고, 대구대교구도 전담 사제를 임명했다.

청주교구는 17~19일 교구 사제 연수 때 회의를 통해 교구 성폭력대책위원회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했으며, 안동교구를 비롯한 다른 교구들도 사제 참사회를 거쳐 조만간 성범죄 피해 접수처를 마련할 계획이다.

각 교구가 성범죄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잇달아 내놓는 것은 지난달 열린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를 통해 사제 성범죄와 성추문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 주교단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성범죄를 방지하고, 피해에 적극 대처하고자 교구별 단일 접수창구를 우선 설치키로 했다. 또한 성폭력 발생 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교육, 피해자 인권 보호와 지원 방안 등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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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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