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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해바라기쉼자리 개소 2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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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성피해여성 지원시설 해바라기쉼자리(소장 박정연)가 개소 20주년을 맞았다.

해바라기쉼자리는 11월 9일 오후 3시 교구 총대리 박창균 신부, 사회복지국장 백남해 신부 공동 집전으로 2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박창균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이 집이 하루빨리 없어지길 바라지만, 그런 날이 언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면서 “참 인간의 가치와 존엄함과 평등함이 무엇인가 함께 고민하며, 우리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위해 손잡고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랫동안 해바라기쉼자리를 위해 봉사해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해바라기쉼자리는 1998년 11월 입소자 2명의 선도일시보호시설로 문을 열었다.

2005년 3월 성매매피해자일반지원시설로 전환했다.

지난 20년간 1600여 명의 성피해여성들이 이곳에서 상처를 치유 받고 삶의 희망을 찾았다. 숙식은 물론 경제적 자립도 돕는다. 이를 위해 간호조무사, 바리스타, 애견미용사 등 직업훈련도 지원한다.

개소 때부터 해바라기쉼자리를 지켜온 박정연(엘리사벳) 소장은 “피해여성들을 감싸 안아주기 위해 차에 늘 담요를 갖고 다녔다”면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여성들의 상처 자국을 지워내고 함께 울어주는 쉼자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해바라기쉼자리는 성피해여성 심리치료를 위해 2008년 8월부터 시작한 도보여행 프로그램은 올해 7월까지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한 경남 통영, 남해, 의령 등 1000㎞ 이상을 이어왔다. 이외에도 미술심리치료, 웃음치료, 시 수업과 같은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박경희 기자 jul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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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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