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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기쁨’ 선포하는 교회 공동체 건설

전국 교구장, 2019년 사목교서 발표… 쇄신 통한 변화와 평화 실천도 권고



2019년 한국 천주교회의 사목 방향을 가늠할 전국 교구장 주교들의 사목교서가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을 맞아 일제히 발표됐다. 새해 한국 교회의 비전과 사목 과제, 교회 안팎 현안에 대한 교구 차원의 사목적 대응도 담겼지만, 보편 교회의 사목적, 선교적 흐름도 잊지 않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복음의 기쁨'과 '선교'였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 교회란 있을 수 없다"며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교회 공동체를 건설하겠다는 사목 의중을 드러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도 "교회의 사명은 복음의 기쁨 속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서 시작된다"며 가정과 본당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또한 "사랑으로 하나 된 공동체를 위해 신앙의 기쁨을 나눌 것"을 권고했다.

그리스도인의 기본 덕인 믿음ㆍ희망ㆍ사랑의 '향주덕' 실천 또한 놓치지 않았다. '믿음의 해' '희망의 해'에 이어 '사랑의 해'로 선포한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는 "사랑은 하느님이 베풀어주시는 천국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손"이라며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신망애를 통한 본당 공동체의 영적 쇄신2, 희망의 해'를 보내는 부산교구 교구장 서리 손삼석 주교도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 받았습니다'(로마 8,24)라는 말씀이 삶 안에 굳게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해 주님의 선물인 희망을 배우고 실천해 나가자"고 권고했다.

'성경'도 중요한 열쇳말이 됐다. 말씀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전인적이며 올바른 응답이 신앙이기에 성경을 읽고 묵상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 새해를 '성서의 해'로 선포한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성경을 매일 읽는 습관을 기르고 묵상하며, 성인전이나 교부들의 글을 읽기를 권했다.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도 "성경과 교회의 가르침, 성찬례, 기도, 사랑 실천은 내적 쇄신과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올해는 특히 성경 말씀에 역점을 두고 신앙생활을 하자고 당부했다.

'쇄신' 또한 중요한 주제어로 떠올랐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우리 교구는 지난 교구 시노드의 결의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평가하는 가운데 교구 쇄신위원회를 발족했다"며 "현재 활동 중인 두 소위원회의 활동에 큰 결실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교구 시노드를 진행 중인 대전교구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시노드에서 논의된 교구의 모든 상황이 '쇄신'을 통한 '변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설정 50주년을 맞는 안동교구 교구장 권혁주 주교도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묵시 21,5)는 말씀 아래 쇄신 운동을 펼쳐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면서 교구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평화' 실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주님께서는 2018년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기쁨을 선사하셨다"면서 민족화해 사목의 심화ㆍ발전을 당부했다.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도 "평화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하느님의 사랑이며, 그 한 걸음 한 걸음의 구체적 내용은 우리가 서로 용서하는 것"이라며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삶을 살아가기를 호소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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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1.2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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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이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2-2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22 벳사이다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눈먼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는 그에게 손을 대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23 그분께서는 그 눈먼 이의 손을 잡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그의 두 눈에 침을 바르시고 그에게 손을 얹으신 다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으셨다. 24 그는 앞을 쳐다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 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저 마을로는 들어가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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