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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성인] 베드로 카니시오(Peter Canisius)/1521~1597,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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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동부 네이메겐에서 태어난 베드로 카니시오 성인은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했으나 당대의 저명한 예수회원 베드로 파브르 성인의 영향으로 신학으로 전향했다. 1543년 예수회에 입회한 그는 모든 유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1546년 사제품을 받았다.

빼어난 학자였던 그는 트렌토공의회의 두 회기에 참석하고 시칠리아의 메시나에 있는 예수회 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1549년 독일 남부 잉골슈타트로 활동의 무대를 옮긴 그는 프로테스탄트에 대항해 가톨릭 신앙을 옹호하고 교회를 재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강의와 설교를 통해 프로테스탄트를 반박하며 명성을 떨치던 그는 남부 독일과 보헤미아 지역, 오스트리아로 구성된 새 관구의 관구장에 임명됐다. 그는 독일 전역을 무대로 강의와 설교, 대학 설립을 통해 가톨릭 신앙을 부흥시켰다.

그는 트렌토공의회 이후 전개된 가톨릭 재건 운동의 핵심적인 인물로서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들에게조차 크게 존경을 받았다. 강의와 설교, 수많은 저서를 통해 가톨릭 부흥을 이끈 그는 ‘독일의 두 번째 사도’로 불리웠다. 1864년 비오 9세 교황에 의해 시복됐고, 1925년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시성됐으며 교회학자로 선포됐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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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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