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교구/주교회의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유덕현 아빠스 사목표어·문장 발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초대 고성 수도원장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2월 28일 자로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초대 고성 성 베르나르도 톨로메이 수도원장에 착좌한 유덕현(야고보) 아빠스의 사목표어와 문장이 8일 발표됐다.

유덕현 아빠스의 사목표어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사목표어와 같은 ‘온전히 당신의 것’(TOTUS TUUS)으로 몽포르 루도비코 성인의 가르침에 영감을 받아 성모 마리아를 통해 예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긴다는 뜻이다. 루도비코 성인이 쓴 원문인 ‘저는 온전히 당신의 것이오며, 저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니다’(Tuus totus ego sum et omnia mea tua sunt)에서 따왔다. 성인은 이를 “오, 지극히 사랑하올 예수님, 주님의 거룩하신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저는 온전히 주님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옵니다”라고 풀었다.

유 아빠스의 문장은 방패 모양의 교회 전통 문장을 따랐다. 문장 왼쪽에는 고성수도원이 속한 몬테 올리베토 마조레 수도원의 문장을 그대로 넣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린 올리브나무처럼 겸손한 자세로 항구히 주님 안에 머무는 정주(定住) 영성을 조형화했으며, 십자가는 초세기 수도생활을 태동시킨 원동력인 순교 정신을 가리킨다. 문장 오른쪽 위 M은 그리스도인의 모범인 마리아를 상징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마리아는 주님을 따르는 모든 수도승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오른쪽 아래 장미 꽃송이는 마리아의 삶과 믿음을 묵상하는 로사리오 기도를 형상화한 것으로, 날마다 장미 한 송이를 어머니 마리아께 바칠 것을 약속한다는 의미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9-03-1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4. 4. 19

마태 5장 7절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