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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통한 세대 간 소통 나섰다

부산교구, 월 1회 ‘청소년과 부모’ 특별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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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교구장 서리 손삼석 주교)가 교구 주보 ‘가톨릭부산’을 통해 세대 간 소통에 나섰다.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하는 주보를 꾸미고자 신자들의 구체적인 삶과 연관된 이야기를 매월 1회 두 개 지면에 싣는다.

2월 24자 주보 ‘요즘 애들, 우리 애들’이라는 제목의 특집판에는 세대 소통을 위한 교구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청소년 상담사의 기고와 교구 고등부 의장단 대상 설문 결과, 웹툰, 부모들의 젊은 시절 사진, 자녀들이 쓰는 신조어 코너로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도록 꾸몄다.

‘자식이 웬수?’라는 기고는 제목처럼 자녀 때문에 속썩이는 부모의 고민에 깊게 공감하고 자녀의 입장도 대변하고 있다. 교구 고등부 의장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는 자녀들이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등을 구체적으로 전하고 설문 결과 아래 ‘칭찬과 신뢰에 인색하지 말아달라’ ‘아이들이 부모 사랑 느낄 수 있게 해달라’ 등의 사목자 조언을 담았다. 특히 자녀들이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의 뜻을 알아보고 공감하도록 이끄는 ‘신조어 탐구생활’은 카카오톡 친구 신청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주보를 접한 신자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며 부모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신자들의 실제적인 고민과 문제를 다루었다’는 등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교구 전산홍보국장 오종섭 신부는 “주보 특별판을 통해 우리 교회 청소년들은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는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요즘 애들이 그렇지’라는 생각보다 우리도 한때 요즘 애들과 같았다는 생각으로 자녀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부산교구는 2019년 ‘청소년과 부모’를 시작으로 매년 △어르신 △청년 △젊은 부부를 주제로 4년에 걸쳐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지면을 주보에 연재한다는 계획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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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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