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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구 영성은 ‘존천안빈(存天安貧)’ 정신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50년의 길 돌아보며 교구 쇄신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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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9일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열린 교구 설정 50주년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해 9일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교구의 역사와 영성,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재조명했다.

이날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안동교구가 걸어온 50년의 길’을 주제로 ‘교구장 사목 속에 담긴 안동교구 영성의 흐름’과 ‘가톨릭 농민회의 활동과 그 의미’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안동교구 교회사연구소장 신대원 신부는 안동교구의 밑바탕이 되는 정신과 영성을 되짚었다. 그는 “안동교구의 영성은 ‘하늘의 뜻을 가슴속에 간직하면서 가난을 편안하게 여기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즐기며 살아가는 정신’ (존천안빈, 存天安貧)”이라며 “이는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너그러움과 사랑, 청빈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것으로 안동교구, 더 나아가 한국 교회가 추구하는 영성의 큰 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동교구 영성의 역사는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깨우쳐 가는 과정”이라며 “초대 교구장인 두봉 주교부터 현 교구장인 권혁주 주교에 이르기까지 이뤄지고 있는 교구의 신앙 쇄신 운동은 교구의 본모습을 되돌아봄과 동시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바탕”이라고 말했다.

김수태(안드레아) 충남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가톨릭농민회의 활동은 농민의 존재를 새롭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안동교구사를 넘어 한국천주교회사에서 가지는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권혁주 주교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 교구는 설정 50주년을 맞는 올해, 하느님 안에서 본모습을 찾아간다는 ‘쇄신’을 목표로 두고 노력하고 있다”며 “교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 자리가 함께 노력하면 교구의 쇄신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키우는 복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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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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