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명위·본당 생명분과 위원, 「생명의 복음」 필사 운동도 전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교구 본당 생명분과 위원들이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여부 결정을 앞두고 사순시기가 시작된 6일 재의 수요일부터 ‘태아들의 수호자 과달루페 성모님과 함께 하는 생명의 기도’를 바치고 있다. 또 생명교육의 일환으로 「생명의 복음」 필사 운동도 펼치고 있다.
「생명의 복음」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95년에 발표한 회칙으로, ‘가톨릭 생명윤리 교과서’라 불린다. 이 회칙은 죽음의 문화가 만연한 시대에 교회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인간 생명의 가치와 불가침성을 단호하게 전하고 있다.
서봉흠(요셉) 서울대교구 생명분과 위원 대표는 “헌재 판결을 앞두고 재판관들이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판결을 내리도록 함께 기도하고 있다”면서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일이 없다는 희망을 갖고, 우리 사회에 생명 문화가 꽃피도록 많은 신자가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생명위는 오는 4월 1일 오전 9시부터 용인 천주교 공원 묘원에서 구요비(서울대교구 생명윤리자문위원장) 주교와 함께하는 생명 피정 ‘라헬의 땅 순례’를 하기로 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