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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율 2년 연속 11%대 유지… 신자 증가율 첫 1% 이하로 하락

주교회의,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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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회 복음화율이 2년 연속 11대를 유지했다.

주교회의가 17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에 따르면 총인구 대비 총신자 비율(복음화율)은 11.1로 2017년에 비해 0.1p(포인트) 증가했다. 복음화율은 2017년 처음으로 11.0에 도달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회 신자 수는 2018년 12월 31일 현재 586만 6510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0.9(5만 2740명) 늘어난 수치다. 신자 수만 놓고 보면 꾸준히 늘고 있다. 문제는 증가율의 둔화다. 2014년 이후 해마다 복음화율 증가율이 낮아지더니 2018년에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이다.

우울한 지표는 또 있다. 신앙생활의 내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인 주일 미사 참여율은 18.3로 전년보다 1.1p 떨어졌다. 주일 미사 참여율은 201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오다 2016년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고, 소폭이지만 여전히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영세자는 8만 905명으로 전년 대비 16.4 감소했다. 10년 전인 2009년(15만 6947명)과 비교하면 무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영세자 총인원은 줄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유아 세례 비율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3.4로 올라섰다.

교구별 영세자 수는 제주(2.5)와 전주(2.2)를 제외한 모든 교구에서 줄었다. 군종교구는 전년 대비 무려 32.4의 감소율을 보였다.

성사생활 참여자도 병자성사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병자성사는 2.4 증가한 반면, 고해성사는 15.1가 줄었고 첫영성체 10.4, 견진성사 9.4 감소했다.

남녀 신자 비율은 남자 42.6, 여자 57.4로 여성 신자 비율이 14.8p 높았다. 전체 신자에 대한 교구별 신자 비율은 서울대교구 26.1, 수원교구 15.6, 인천교구 8.8, 대구대교구 8.7 등으로 2017년과 큰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서울ㆍ수원ㆍ인천ㆍ의정부를 포함한 수도권 교구에 소속된 신자는 327만 2616명으로 전체 신자의 55.8를 차지했다. 교구별 복음화율은 서울대교구가 15.6로 가장 높다. 이어 청주교구 11.9, 인천교구 11.7, 제주교구 11.6, 대구대교구 11.3를 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서울대교구 0.6p, 의정부교구 0.4%p, 대구대교구와 전주교구 각각 0.2p, 춘천ㆍ청주ㆍ인천ㆍ안동ㆍ부산교구 각각 0.1p 복음화율 성장을 나타냈다.

전국 본당은 1747개로 2017년에 비해 13개 증가했다. 반면 군종교구는 1개가 줄었다. 공소는 729개로 여덟 군데가 줄었다.

성직자는 추기경 2명을 포함해 주교 42명, 신부 5430명(한국인 5233명, 외국인 155명)으로 집계됐다. 신부 수는 2017년도 대비 70명이 늘어났고, 교구 소속 신부는 4456명으로 82를 차지했다.

교구별 사제 수는 서울대교구가 9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대교구 519명, 수원교구 501명 순으로 나타났다. 신부 1인 대비 평균 신자 수는 1317명이다.

이 밖에도 남자 수도자 1592명, 여자 수도자 1만 145명, 대신학생 1273명이며 해외 선교사는 81개 나라에서 1083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재선 기자 leoyun@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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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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