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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억 조형물 ‘오월 걸상’ 명동대성당 앞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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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앞에 설치됐다.

‘오월 걸상위원회’(공동대표 김희중 대주교·홍세화, 이하 위원회)는 5월 9일 오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앞에 서울에서는 제1호, 전국적으로는 제3호 ‘오월 걸상’을 설치했다. 위원회는 명동대성당을 설치 장소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의 공간이었으며 민주화와 인권운동 피난처였던 점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오월 걸상은 한국 민주주의가 5·18에 걸터앉아 성장했다는 의미를 담은 의자를 뜻한다. 포천석 재질로 만든 3개의 걸상 중 가운데 걸상에는 ‘오월 걸상 1980.5.18∼5.27’이라는 짧은 문구가 적혀 있다. 둥근 모양은 5·18 정신이 광주를 넘어 전국, 세계로 뻗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현재화, 전국화 시키기 위해 2017년 3월 20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출범했고, 2018년부터 전국 민주화 현장에 오월 걸상을 설치하고 있다. 오월 걸상 제1호는 지난해 1월 15일 황보영국 열사가 분신했던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본점 인근에 설치됐고, 제2호는 지난해 5월 18일 강상철 열사가 분신했던 목포역광장 민중항쟁 표지석 옆에 세워졌다. 위원회는 앞으로 전국 100여 곳에 오월 걸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오월 걸상 제1호와 제2호는 ‘5·18 기념재단’에서 설치한 것과 달리, 명동대성당 앞에 세워진 제3호는 전액 시민참여로 이뤄졌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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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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