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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비미래학교’ 지정된 대구가톨릭대 사범대학 부속 무학중 김진욱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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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넘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무학중학교(이하 무학중)가 ‘미래학교’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창의융합적 교육과정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주요 목표다. 무학중 김진욱(루카) 교장은 특히 학교 교육에서도 “일방적으로 배워 단순히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주도적으로 학업을 이끌어가고 또한 스스로 가르치며 전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무학중은 최근 경상북도교육청이 제시한 혁신학교 체제의 하나인 ‘경북 예비미래학교’로 지정, 새로운 운영체계를 다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학중은 1966년 개교 이래 “그리스도교 윤리를 바탕으로 한 인간교육을 통해 하느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평화와 정의를 존중하고 이웃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성실하고 창의적인 무학인 육성”이라는 건학이념 실천에 매진해왔다. 읍 소재지에 위치해 흔히 말하는 대도심 ‘명문 학군’으로 꼽히지는 않지만, 지역사회 내 최고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무학고와 연계한 교육 과정도 자랑거리다.

하지만 ‘인구절벽’으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새로운 운영 틀을 갖춰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시골 지역 교육 소외현상 해소와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앎과 실천 중심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에도 더욱 힘을 실어나갈 필요성을 절감했다. 경북형 혁신학교인 ‘미래학교’ 운영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기획했다.

김 교장은 “예를 들어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수업만 확대해도 개개인의 학습 이해력이 높아지고 더욱 활기찬 학교 문화가 조성된다”면서 “특히 한울타리 안에 있는 무학고와 연계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삶의 교육관계를 전개하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건강·영성·사회·인성 교육을 전개하는 ‘미래학교’라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가 오랜 시간 다져온 역량을 지역사회에도 개방해 학부모들을 위한 사회적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내 분야별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다양화 하는 것도 예비미래학교인 무학중의 장점이다. 교사들이 먼저 서로 소통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존중과 동행’의 교육을 실천하는 것도 무학중이 예비미래학교로 운영될 수 있는 큰 디딤돌이다.

김 교장은 “무학중이 예비미래학교로서 실천하는 활동들은 기존에 한국가톨릭학교 교육헌장에 따라 실천해오던 교육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가톨릭학교로서의 쌓아온 역량을 체계화해 학생 참여 중심의 학교, 지역밀착형 학교로 더욱 새로운 모습을 갖춰나가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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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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