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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종교와 화합 위한 이해의 장 마련

주교회의 ‘가톨릭 부제들의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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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모인 90여 명의 가톨릭 부제들이 정교회 한국대교구를 방문, 이콘 작업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정교회 성직자들은 수염을 많이 기르시는데….” “이콘이 정말 다양한데 설명을 부탁합니다.” “장막으로 가려져 있는데, 지성소를 가린 이유는?”

처음 와보는 정교회여서인지, 성 니콜라스대성당을 찾은 부제들은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암브로시오스-아리스토텔리스 조그라포스 대주교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이웃 종교 탐방으로 이뤄진 행사지만 아무래도 형제 교회인 정교회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 보인다. 조그라포스 대주교는 미소를 띤 채 일일이 친절하게 답해준다.

주교회의는 17∼19일 전국 14개 교구와 베트남, 몽골, 예수회 등 6개 수도회와 선교회 소속 부제 90여 명을 초청, ‘2019 가톨릭 부제들의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 행사를 열고, 이웃 종교와의 화합을 위한 상호 존중과 이해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부제들은 주교회의를 시작으로 주한교황대사관,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서울중앙성원,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 구세군대한본영, 정교회 한국대교구 성 니콜라스대성당 등 6곳을 둘러봤다.

서울대교구 김영우 부제는 “그간 이름만 들어봤던 이웃 종교를 실제로 찾아가 무슨 일을 하는지, 또 종교 시설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속속들이 들여보다 보니 이웃 종교지만, 모르는 게 많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주교회의 홍보국장 안봉환 신부는 “이웃 종교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 서로 배려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되고, 종교계 현장 안에서 가톨릭교회가 가진 장단점을 보완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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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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