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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지치지 말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세요”

서울대교구 사제 성화의 날 행사, 1994년 수품 은경축 사제 23명에게 25주년 기념 영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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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6월 28일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사제직의 직무와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명동대성당 성모동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신부들.

 

 

 

 


서울대교구 사제단 500여 명은 6월 28일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제의 직무와 생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요비 주교는 ‘아버지,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7)를 주제로, 이어 김영남(의정부교구) 신부가 신약성경의 증언을 바탕으로 ‘불확실 시대에 사제의 정체성 확인하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1994년에 사제품을 받은 사제들을 위한 은경축 축하 미사가 이어졌다. 미사를 주례한 염수정 추기경은 은경축을 맞은 사제 23명에게 25주년 기념 영대를 걸어줬다.

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그리스도의 직무에 참여하는 사람은 성경을 손에 들고 많이 기도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강론을 할 수 없다”면서 “부디 지치지 말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사제들도 약점이 많은 인간이지만 하느님은 당신의 대리자로 파견하셨다”며 “겸손과 자비, 사랑을 실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1994년 수품자 대표로 인사말을 한 김경하(사당5동본당 주임) 신부는 “하느님께 (저희를) 봉헌해주신 부모님들, 등대의 불빛이 되어 이끌어준 선배 신부님들, 사제들을 아끼는 신자들께도 감사하다”며 “본당과 특수 사목지 등 소임지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부족했지만 희생하며 애썼던 삶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저희가 좋아하고 아끼고 즐거워하는 것마저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을 살겠다”면서 “사제로 한 생을 살다가 관에 들어갈 때까지 순명ㆍ정결ㆍ청빈의 복음삼덕을 충실히 살도록 다짐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광주대교구, 김홍언·정영달 신부 금경축 행사

광주대교구는 6월 28일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사제 수품 50주년을 맞은 김홍언 신부와 정형달 신부의 금경축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 열린 축하식에서는 김홍언 신부와 정형달 신부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교우들과 교구 사제단이 마련한 영적 예물을 전달했다. 미사에는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사제와 수도자, 교우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홍언 신부는 미사 전 ‘사제들의 성화’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사제들의 내면에 살아있는, 나는 없어지고 그리스도만 남을 수 있는 사제로서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교구도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이용훈 주교 주례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축하 미사를 봉헌했다. 앞서 수원교구는 사제들이 말씀 안에서 복음화에 대한 사명을 다하기를 기도하는 등 지난 6월 20일부터 6월 28일까지 9일간 교구가 정한 지향대로 매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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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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