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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데레사 성녀·성 마르탱 부부 유해,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 안치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성덕과 삶 본받자” 강조…레지오 마리애 기념 성당 완공되면 성 십자가 보목과 함께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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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성녀 소화 데레사와 부모인 성 마르탱 부부의 유해가 광주가톨릭대평생교육원 성당에 안치됐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대교구는 17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리지외의 성녀 소화 데레사와 부모인 성 마르탱 부부의 유해를 모시는 미사를 봉헌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미사에는 총대리 옥현진 주교, 사제, 수도자, 신자 등 550여명이 참여했다.

김 대주교는 강론에서 “동정 학자이며 선교의 수호자인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의 영성은 ‘예수의 작은 꽃’이라는 별칭처럼 대단히 단순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를 수 있는 삶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성인들의 유해는 우리와 똑같으면서도 우리와는 달랐던 성인들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성인들이나 성인들의 유품을 보고 경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인들의 성덕과 삶을 본받으려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르탱 부부는 4명의 아이를 유아기에 잃었고 데레사 성녀를 포함한 5명을 모두 수도자로 키웠다”며 “부부는 매일 미사에 참여했고, 기도와 단식을 철저하게 지켰으며, 주기적으로 이웃의 노인과 병자를 방문하고 걸인들을 반기는 등 이웃 사랑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의 부모인 루이 마르탱과 젤리 마르탱은 2015년 성인 반열에 올랐다.

데레사 성녀의 유해 일부는 김희중 대주교가 지난해 10월 1일 성녀의 고향인 프랑스 리지외 가르멜 수녀원을 방문해 수도자들과 함께 성녀의 축일 미사를 봉헌한 것을 계기로 리지외 가르멜 수녀원에서 성녀의 유해 일부를 광주대교구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

성녀의 유해는 가톨릭목포성지에 산정동 순교자 및 레지오마리애 기념성당이 완공되면 주님께서 못 박혀 매달려 숨을 거둔 십자나무인 ‘성 십자가 보목(寶木)’과 함께 안치될 예정이다. 과달루페외방선교회 초대 총장인 알폰소 에스칼란테 주교는 1963년 교황청으로부터 한국 교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으로 성 십자가 조각 일부를 선물로 받아 보관해왔으며 이를 지난해 2월 광주대교구에 기증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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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7-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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