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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잘못 용서 구하고 화해하며 진정한 평화 위해 끊임없이 기도를

전국 교구장, 성모 승천 대축일 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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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전국의 교구장 주교들은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담화를 발표, 3ㆍ1운동 100주년과 광복 74주년의 해를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린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평화를 갈구하는 우리의 간청을 귀 기울여 들으시고 하느님께 필요한 은총을 주시도록 청하자고 호소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요한 14,27)는 제목의 담화에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삶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는 것은 인간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그래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성모님의 전구와 하느님의 은총을 청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모든 이가 하느님 안에 한가족임을 받아들여야 하고, 서로의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화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9)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가 정의로부터 굳건히 정립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선량한 사람들과 교회의 연대 속에 일치와 화해의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올바른 한ㆍ일 관계 회복은 정치적 해결도 중요하지만, 과거 역사의 진실을 알고 마음으로 함께하는 지식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많아질 때 가능해진다”며 “하느님께서 당신 성령을 통해 정치 지도자들의 양심을 일깨워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드려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반도 역사에서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는 우리는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지도자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도 ‘마리아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성모 마리아의 지상적 삶을 비롯한 모든 삶이 우리 구원을 위한 삶의 길잡이가 되고 이정표가 됨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면서 “하느님께서 친히 우리의 비천함을 굽어보시어 우리의 가난한 영혼과 가난한 마음을 채워주시도록 마리아와 함께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자”고 호소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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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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