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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살며 베푸는 ‘작은 김수환’ 되자”

서울평협, ‘서로 사랑하십시오’ 주제 추기경 선종 10주년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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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추모전 ‘서로 사랑하십시오’에서 손희송 주교(오른쪽)가 서울평협 위원들의 안내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추모 전시가 4일부터 엿새 동안 서울 명동 갤러리 1898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가 ‘서로 사랑하십시오’를 주제로 개최한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사진, 꽃꽂이 등 다양한 작품 160여 점으로 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전한 자리였다.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부터 추기경의 표정을 생생히 담아낸 이콘과 회화, 조각 작품에 이르기까지. 신자들에게는 작품으로 추기경을 다시 만난 시간이 됐다.

이번 전시는 서울평협 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가톨릭미술가회와 가톨릭사진가회, 가톨릭목공예, 서울가톨릭이콘연구소, 전례꽃꽂이연구회 등 5개 단체 회원 90여 명이 참여했다. 특별 행사로 가톨릭글씨문화연구회가 마련한 ‘캘리그라피 가훈 써드리기’와, 가톨릭사진가회 회원들이 차린 ‘어르신 인물 찍어드리기’ 행사도 함께 열려 호응을 얻었다. 서울평협은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와 자발적으로 봉헌한 기금을 모아 최근 건립된 청각장애인 공동체인 서울 에파타본당에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평협 손병선(아우구스티노) 회장은 4일 개막식에서 “우리가 모두 추기경님의 사랑을 삶에서 살고, 베푸는 ‘작은 김수환’이 되자”며 “전시를 통한 성금 나눔으로 전시가 더욱 풍요로워졌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도 “평화와 정의를 위해 큰일을 하신 추기경님은 불의와 맞서시며 때때로 대립하기도 하셨지만, 결코 남을 욕하거나 미워하지 않으신 분”이라며 “추기경님께서 남기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란 말씀을 새겨듣고 실천하며 추기경님 정신을 이어가는 데 일조하자”고 당부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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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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