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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난민과 더불어 사는 삶” 요청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 이민의 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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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인천교구장, 사진) 주교는 29일 ‘제105차 세계 이민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이주민과 난민의 문제는 인류 공통의 문제이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랑’의 소명을 실천할 기회”라며 이주민과 난민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행동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정 주교는 ‘이주민과 난민과 더불어 살아가기-책임감과 연대와 연민으로’를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이제 우리나라도 외국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으로 변했다고 설명하며 그들과 연대해 더불어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주교는 “우리 신앙인들은 이주민과 난민에게서 고통받는 그리스도를 알아 뵙도록 부름 받고 있다”며 “예수님도 헤로데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떠나야만 했던 난민이었던 만큼 이런 성가정의 모습을 기억한다면 우리 주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이주민과 난민에게 더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주교는 “우리가 하느님께 사랑을 받았기에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가 함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지향에 따라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네 가지 실천 방안인 ‘환대하기, 보호하기, 증진하기, 통합하기’를 늘 마음에 새겨 실천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먼저 나서서 그들을 돕고, 그들을 위하여 소리치고 행동해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아름다운 연민의 마음으로 난민ㆍ이주민들과 연대하고자 해야 한다”며 “그들의 손길을 뿌리치지 말고 불의한 처지에 놓인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 이민의 날은 난민과 유학생, 이주 노동자 등 다양한 유형의 이주자들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관심과 사목적 배려를 강조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구체적인 기념일은 각 나라 교회마다 다르다. 한국 교회는 올해부터 보편 교회에 맞춰 9월 마지막 주일을 ‘세계 이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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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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