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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는 공동의 집에 난 불과 같다”

유경촌 주교, 서울 대학로 거리서 ‘가톨릭 기후행동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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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참여한 가톨릭 단체 활동가들과 신자, 사제, 수도자들이 다양한 구호를 적은 종이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든 사람이 동참하기를 촉구하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열렸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에는 330여 개 단체와 활동가, 시민 50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대학로에서부터 종각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기후 위기 비상상황 선포 △온실가스 배출 제로(zero) 계획 수립 △기후 위기에 맞설 범국가기구 설립을 정부에 요청했다.

가톨릭교회도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대리) 주교를 비롯해 환경 문제에 뜻을 함께하는 사제들은 빨간 제의를 맞춰 입고 대학로 거리에서 ‘가톨릭 기후행동 미사’를 봉헌했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기후 위기는 지구라는 공동의 집에 불이 난 것과 똑같다”면서 “오늘 사제들이 입은 제의도 불이 난 지구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로 생태 환경이 온전히 지켜지지 않으면 인류에겐 미래가 없다”며 환경 문제야말로 모든 사람이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할 가장 근본적인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아울러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세계 각국 환경 단체들은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N 기후위기 정상회담에 맞춰 20~27일을 ‘국제 기후 파업 주간’으로 정하며 전 세계가 기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행동에 함께하기를 독려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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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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