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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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궁금해요]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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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祭臺, altar, altare)[제ː대]
-미사가 봉헌되는 성찬의 식탁이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성당의 중심.



신자라면 성당에 드나들 때 절을 한다. 그 절이 향하는 장소가 어디일까. 성체가 모셔져있는 감실도 아니고, 벽에 걸려있는 십자가도 아니다. 바로 제대다.

「미사경본 총지침서」는 “전통 관습에 따라 제대와 「복음집」에 입을 맞춰 경의를 표현한다”(273항)고 규정하고 있다. 한국교회에서는 주교회의가 교황청의 동의를 얻어 대신 깊은 절로 경의를 표현하고 있다. 성당 건축이 그리스도교 공동체 신비의 표지라면, 제대는 교회의 원천이요 머리이며 중심인 그리스도 신비의 표지이기 때문이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사실 그리스도의 제단이란 그리스도의 몸의 형상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며 “제대는 (그리스도의) 성체를 나타내고, 그리스도의 성체는 제대 위에 계신다”고 말하며 제대의 중요성을 가르치기도 했다.

제대는 제사장이며 동시에 제물인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가 재현되는 ‘주님의 식탁’이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성당의 중심인 제대 위에서 십자가의 제사가 성사의 표징을 통해 재현된다”며 “제대는 하느님의 백성이 초대되는 주님의 식탁이기도 하다”고 교회의 가르침을 설명하고 있다. 성찬례가 거행되는 식탁인 제대를 비롯한 감실, 사제석 등이 자리한 성당의 앞부분은 제단(祭壇, presbytery·sanctuary, presbyterium·sanctuarium)이라고 부른다.

제대는 “살아 있는 돌”(1베드 2,4)이자 “모퉁잇돌”(에페 2,20)인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래서 「미사경본 총지침서」는 “모든 성당에는 제대가 고정돼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대는 살아 있는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더 분명하게 지속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반드시 고정된 것만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룩한 거행을 위하여 봉헌된 곳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는 이동제대를 쓸 수 있다.”(298항)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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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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