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가 마련한 지역민 소통 축제인 ‘비움 나눔 페스티벌’이 ‘평화’를 주제로 19일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개막됐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는 이주민 문화대회, 노숙인 어울 한마당, 국악, 버스킹, 합창, 영화 상영, 아트마켓전, 평화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김희중 대주교는 개막 미사에서 “비움 나눔 페스티벌은 자신을 비우고 그것을 다른 이와 함께 나눔으로써 공동체성을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축제”라며 “따라서 지역과 종교를 떠나서 누구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국가 간의 평화, 지역간의 평화, 종교 간의 평화, 이웃간의 평화, 가정에서의 평화 그리고 자기 자신의 내면의 평화는 우리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가치이며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김 대주교를 비롯해 사제와 신자 500여 명과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송갑석 의원 등 광주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