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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신학대학, ‘교회 고등교육기관’ 가톨릭교육성 인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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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 신학대학 전경. 가톨릭평화신문 DB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이 교회 고등교육기관으로 교황청 가톨릭교육성 인준을 받았다.

가톨릭교육성(장관 주세페 베르살디 추기경)은 9월 3일 자로 가톨릭대 신학대를 교회 고등교육기관으로 승인했다. 가톨릭대 신학대학장 전영준 신부는 “10월 31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면서 “가톨릭대 신학대학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가톨릭교육성이 한국 가톨릭계 대학에 교회 고등교육기관의 지위를 수여한 것은 올해 2월 가톨릭대 교회법대학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가톨릭대 신학대는 교황청이 인정하는 교회 학위인 S.T.B.(신학 학사)와 S.T.L.(신학 석사)을 줄 수 있게 됐다. 특히 S.T.L.을 받은 이들에겐 전 세계 신학대에서 신학생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교회 학위를 수여하는 ‘교회 고등교육기관’은 가톨릭교육성이 승인한다. 교회 정신에 맞게 대학을 충실하게 운영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을 가톨릭교육성이 인정한다는 뜻이다.

가톨릭대 신학대는 이번 인준으로 교회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유럽의 전통 있는 신학대학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신학대를 졸업하고 신학 박사 학위(S.T.D.)를 위해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으로 유학 가는 신학생들은 교회 학위를 통해 국내에서 이룬 학업을 보다 수월하게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학대에서 유학 중인 신학생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그 지역 신학대에서 신학생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선교 사제를 희망하는 신학생들 역시 교회 학위를 받음으로써 선교지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전영준 신부는 “가톨릭대 신학대의 사제양성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기준을 갖추게 됐다”면서 “세계 교회 안에서 신학대가 교회 중요 기관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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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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