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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화위, 북한이탈주민 성탄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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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수정 추기경이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게 성탄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는 12월 21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대강당에서 ‘2019 추기경님과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 성탄제’를 개최, 교구 내 북한이탈주민이 다 함께 어울려 주님 성탄의 참뜻을 되새기고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성탄제에는 꿈터와 어울림쉼터, 어울림센터, 아녜스의 집, 성모 소화의 집, 띠앗머리 등 교구 내 북한이탈주민 쉼터와 한빛종합사회복지관 남부하나센터, 지난 7월 몽골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북한이탈청년 등 140여 명이 함께했다.

성탄제는 지난 7월 말 몽골에서 이뤄진 몽골 우니타스봉사단의 다큐멘터리를 상영, 북한이탈청년들의 아름다웠던 봉사활동을 소개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난타팀의 초대 공연도 관람했다. 이어 교구 내 북한이탈주민 쉼터에서 온 북한이탈주민이 개별로, 혹은 팀을 이뤄 모두 8팀이 출연하는 장기자랑 시간을 갖고, 정종숙 ‘새끼손가락’과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 등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부르는 가요와 동요 등을 즐겼다. 끝으로 남북 어린이들로 구성된 특별한 어린이 합창단인 우니타스엔젤스어린이합창단이 출연,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2곡을 피아노 반주와 핸드벨 연주로 들려줬으며, 염 추기경과 함께하는 성탄 미사로 마무리됐다.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강론을 통해 “남한에서의 삶이 낯설고 또 편견과 차별도 있을 것이지만, 시련은 우리를 더욱 굳세게 만들고 마음을 열어 하느님을 믿고 매달리고 의탁하도록 해줄 것”이라며 “이 시련을 이겨냈을 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상이 클 것이기에 어려움이 있어도 힘차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 여러분도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 중에 노력하면서 애써주시고, 주님 성탄을 축하하며, 여러분 가정과 온 누리에 성탄의 기쁨이 가득히 내리기를 기도드린다”고 기원했다.

미사 뒤 염 추기경은 성탄제에 함께한 3세 어린이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성탄 선물을 나눠줬으며, 특별히 지난 4일 하나원을 나온 262기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성탄 선물을 안겨주며 격려했다. 이어 서울대교구청 10층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했다. 오세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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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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