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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2031년 서울대교구 200년 역사 집대성

교구 설정 200주년 맞아 「200주년사」 준비… 첫 자료집 「김수환 추기경」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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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2031년 교구 설정 200주년을 준비하며 교구 역사와 관련된 자료집과 「서울대교구 200주년사」 발간 작업을 시작했다.

1831년 9월 9일 조선대목구로 출발한 서울대교구는 교구 설정 2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교구 역사를 집약하기로 했다. 역대 교구장 문서와 자료는 물론 교구 내 본당과 단체 및 기관 역사, 주요 인물들의 활동 등을 수집해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구 200주년사를 최종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집과 교구사 간행은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가 맡았다. 한국교회사연구소는 최근 첫 번째 자료집으로 「역대 교구장 유물 자료집 김수환 추기경」을 선보였다.

교구가 10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역대 교구장 유물 자료집을 비롯해 교구 200주년사를 펴내기로 한 것은 그만큼 사료를 발굴, 보존하고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 나은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평가와 반성이 필수 작업이기도 하다.

게다가 초기 한국 천주교회사는 서울대교구사나 마찬가지다. 이승훈이 1784년 중국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귀국해 서울 명례방에서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시작된 한국 천주교회는 1831년 조선대목구가 설정됐고, 초대 교구장에 브뤼기에르(파리외방전교회) 주교가 임명됐다. 1911년 조선대목구에서 대구대목구가 분리되기까지 80년간 서울대교구는 곧 한국 천주교회였다. 이후에도 서울대교구는 한국 사회의 발전과 변화 과정에서 한국 천주교회를 상징하는 교구로 자리매김해왔다.

교구 200년사 정리는 이러한 서울대교구의 역할과 위상을 분명히 보여주며 교구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교구 설정 200주년 기념사업의 첫 번째 자료집 발간 축사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선조들이 온몸을 바쳐 증거한 신앙의 기록과 사적지를 보존하고 찾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면서 “그 흔적을 찾아내고 정리하는 것은 마치 보이지 않는 은총의 표지를 드러내는 성사와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회사연구소는 26일 오전 11시 교구장 집무실에서 염 추기경에게 「역대 교구장 유물 자료집 김수환 추기경」을 봉정한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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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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