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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미사 봉헌하는 사제들 강복 영상, SNS 달구다

서울 홍보위,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사제들의 메시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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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로 미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에 홀로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사제들이 위로와 용기를 담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서울 중앙동본당 주임 김명섭 신부와 보좌 신부, 수도자들은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신자들을 위해 응원 영상을 보냈다.



“우리나라가 1784년 이승훈 베드로께서 세례를 받고 우리 신앙 공동체가 생긴 이래로 미사를 드리지 못한 적이 없었습니다. 박해 시대에도 미사가 봉헌됐는데 지금 우리가 초유의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교회와 모든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축복을 드리겠습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미사에 참석할 수 없는 우리 교우 여러분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항상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은총을 주시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코로나19 사태로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추기경을 비롯한 서울대교구 사제들의 강복 영상이 SNS를 달구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위원장 손희송 주교)는 미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사순 시기를 보내는 신자들을 위해 영상 프로젝트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사제들의 메시지-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를 기획했다. 사제들이 비록 신자 없이 홀로 미사를 봉헌하고 있지만 미사 중에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힘과 용기를 내라는 취지다.

교구 사제를 비롯한 본당과 특수 사목 등 다양한 소임에 몸담고 있는 사제들은 밝은 미소로 신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홀로 미사를 봉헌하는 사제들은 제의실 혹은 성전에서 수도자들과 함께 영상을 찍어 보내왔다. 사순 시기 성당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내비치며,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부활절에는 만날 수 있기를 기원했다.

독일에서 유학 중인 권혁신(서울대교구) 신부도 영상을 보내와, “사랑과 배려, 우리가 모두 함께하는 기도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영상을 본 신자들은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에 대한 화답으로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를 댓글로 달았다. 또 신자들은 “신부님 말씀을 듣고 강복을 받으니 뭉클하다”는 반응들을 비롯해 “성체 현시도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지금까지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영상 프로젝트에는 손희송 주교를 시작으로 정진석(전임 교구장) 추기경을 비롯해 이승주(청소년국장)ㆍ유환민(문화홍보국장)ㆍ하성용(사회사목국 부국장) 신부 등 30여 명이 넘는 사제들이 참여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영상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사제들은 교구와 소임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분 내외의 응원과 기도를 담은 강복 영상을 이메일(focusednewmedia@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사제들의 강복 영상은 가톨릭평화방송 TV 유튜브 공식 채널(가톨릭콘텐츠의 모든 것)에서 볼 수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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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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