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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교들, 코로나19 사태로 방송 미사 주례

서울대교구 주교단 이어 정신철·유흥식·조규만·김운회 주교, 가톨릭평화방송 매일미사 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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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10일 대전교구청 성당에서 사순 제2주간 토요일(14일)에 방송될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가 잠정 중단되면서 가톨릭평화방송TV ‘방송 미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사순 제2주간 미사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주례한 데 이어 사순 제3·4주간은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각각 주일과 평일 미사를 주례했다.

주교들은 특히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고하는 정부와 지자체, 방역 관계자, 의료인들,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함께 격려를 전했다.

14일 사순 제2주간 토요일 미사를 주례한 유흥식 주교는 “미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함께하면서 여러분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채워드리면서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좋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 속에 있지만, 어려울수록 이웃을 사랑하고 큰 공을 쌓을 좋은 기회인 만큼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면서 이웃을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달라”고 권고했다.

15일 사순 제3주일 방송 미사를 주례한 정신철 주교는 강론을 통해 “신앙은 스스로 우리 각자의 삶 안에서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을 알았을 때에, 체험했을 때에 가능한 것”이라며 “사순 시기를 지내면서 우리 삶 안에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을 생각하고 그 사랑을 느끼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2일 사순 제4주일 방송 미사를 녹화한 조규만 주교는 “코로나19 사태로 몸과 마음이 매우 힘든 요즘이지만, 그래도 하느님을 희망하며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는 하느님의 눈으로 이웃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와 축복을 기원한다”고 기도했다.

이에 앞서 20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미사를 녹화한 김운회 주교는 “영상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이렇게라도 여러분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 기쁘고, 우리에게 가톨릭평화방송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가톨릭평화방송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이 어려운 시기를 신앙의 근본으로 돌아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 중심에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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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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