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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왼쪽에서 두 번째)가 유족들과 함께 20일 경산 사동성당에서 폐렴 증상으로 세상을 떠난 정 요한 세례자군의 안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빛 잡지 제공 |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20일 경산 사동성당을 방문해 폐렴 치료를 받다가 숨진 정 요한 세례자(17)군의 부모를 만나 위로를 전하고, 교구 코로나19 후원금으로 마련한 위로금을 전달했다.
정군은 고열 증세로 병원을 찾았으나 코로나 확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18일 세상을 떠났다.
사동본당 주임 하성호 신부는 “정군은 본당에서 밴드 활동과 복사단 활동을 하며 밝고 기쁘게 지낸 친구였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정군의 마지막 길은 정군의 부모와 하 신부와 본당 수녀, 주일학교 교사들이 함께 배웅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