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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사제단, 코로나19 특별성금 2억 원 전달

3월 성무활동비 50% 이상 기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대구대교구에 1억원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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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23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코로나19 특별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인천교구 사무부처장 김원영 신부, 사무처장 김일회 신부, 정명환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정신철 주교,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교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성금 2억 원을 인천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구대교구에 전했다. 이번 성금은 교구장 정신철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355명이 3월 성무활동비 50 이상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했다.

정 주교는 23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정명환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정 주교는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는 주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께서 5000명을 먹이신 기적처럼, 사제들이 먼저 자기 것을 내놓음으로써 한국 사회가 나눔과 보듬음의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가 서로를 돕고 나눔으로써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며 “방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인천시에 이번 성금이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정 회장은 “인천교구 사제단의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ㆍ방역에 성금을 잘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박남춘(안드레아) 인천시장도 “사순 시기 주님 부활을 앞두고 정 주교께서 큰 힘이 돼주셨다”며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방역에 온갖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노인ㆍ장애인ㆍ노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ㆍ이용시설 방역에 지원된다. 또 취약계층 복지관과 문화센터 등에서 사용할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 예방물품 구매에도 쓰일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인천교구 사무처장 김일회 신부와 부처장 김원영 신부도 함께했다.

한편, 인천교구는 24일 대구대교구에도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 운동은 한 사제가 정 주교를 찾아 “성무활동비 반을 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곳을 도와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서 시작됐다. 인천교구 사제단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1년 대우자동차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졌을 때도 실직자 가정 생계 지원을 위해 활동비 1/10을 1년 동안 매달 모은 바 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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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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