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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구 4월 초 공동체 미사 재개 예정

감염 예방 위한 각종 안전 조치 철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9일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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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가 25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과 의료진을 위한 9일 기도’를 시작했다. 가톨릭평화방송 TV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교단이 함께하는 9일 기도를 23일 서울 명동 교구청 경당에서 녹화해 방영 중이다. 9일 기도는 25일부터 9일간 하루 세 차례 매일 미사 시간 직전(오전 5시 20분, 오전 11시 30분, 오후 8시 30분) 가톨릭평화방송 TV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공동체 미사가 이르면 4월 첫째 주, 늦어도 주님 부활 대축일(4월 12일) 전에 교구별로 재개될 예정이다.

3월 24일 현재 각 교구에서 발표한 공문에 따르면 인천교구는 4월 2일, 광주대교구는 3일, 마산ㆍ제주ㆍ원주교구는 4일, 부산교구는 6일 공동체 미사를 재개한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20일 미사 재개 시점을 4월 2일로 발표했지만 25일 열리는 주교평의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 권고에 따라 교육부가 발표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일(6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수원ㆍ청주ㆍ대전ㆍ춘천ㆍ의정부교구는 미사 보류 시기를 4월 초로 연장했으나, 이들 교구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미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교구는 31일, 수원ㆍ대전ㆍ의정부교구는 4월 1일, 춘천교구는 4월 2일, 전주교구는 4월 3일까지 미사 중단을 연장해 둔 상태다.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는 미사 중단 조치를 유지하고 있고, 군종교구는 국방부 지침 등을 고려해 미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9일 기도를 요청했다. 염 추기경은 “교구의 모든 사제와 수도자들, 신자들에게 기도를 당부한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는 치유의 은총을, 의료진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셔서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3월 25일부터 9일 기도(묵주기도)를 바쳐 주기 바란다”고 청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신자들의 신앙생활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4월 3일부터 미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악조건 속에서도 환자들을 돌보고 감염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4월 공동체 미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교구들은 공문을 통해 미사 중에 성체분배 지침 준수, 성가 따라 부르기 금지, 미사 중 마스크 착용, 악수를 비롯한 신체 접촉 금지, 성가책 등 공동 사용 금지, 신자 간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종 안전 조치를 시행할 것을 고지했다.

한편, 서울ㆍ광주대교구와 의정부ㆍ인천ㆍ마산교구는 미사 재개를 앞두고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를 허용했다. 이들 교구장 주교들은 “부활 전 판공성사는 현 상황에서 어려우므로 일괄고백과 일괄사죄를 위해 교구에서 참고 자료를 준비하여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해성사는 밀폐된 곳이 아닌 환기가 잘되고 사제와 고해자 사이에 적정거리를 둘 수 있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하도록 하는 내용도 공지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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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2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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