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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퇴치 사랑 나눔은 계속된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사제단, 쪽방촌 도시락 봉사활동… 성금 기탁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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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 사목국 신부들과 서울평협 봉사자들이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들에게 나눠줄 도시락에 반찬을 담고 있다.

▲ 서울여대생 김나운씨가 성금을 바보의나눔 우창원 신부에게 전달하고 있다.

▲ 개성공단기업협회 입주 기업인들이 대구지역 환자들을 위해 마스크 5000장과 방호복 1000벌을 기증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제공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한 따듯한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은 서울여자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기탁한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성금 1261만 4402원을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 전달했다. 성금은 서울여대 김나운(경영학과, 23)씨 개인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여대 게시판에 “대구ㆍ경북 지역 거점병원인 동산병원 의료진을 돕자”는 글을 보고 서울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900여 명이 일주일간 모금한 돈이다. 모금을 시작한 김나운씨는 “코로나19로 대구ㆍ경북 지역 의료진의 방호복과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뉴스를 보고 게시판에 동산병원 의료진을 돕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며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입주 기업인들도 지난 16일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5000장과 방호복 1000벌을 대구가톨릭대 병원에 기증했다. 대구가톨릭대 의료원장 송재준 신부는 “큰 도움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 사목국(국장 조성풍 신부)은 19일 서울역 쪽방 주민과 노숙인을 위한 무료 도시락 나눔 사업을 하고 있는 가톨릭사랑평화의집(담당 허근 신부)에 성금 480만원을 전달하고 도시락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성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제작을 위해 사목국 소속 사제들이 미사 예물 일부와 자발적 모금 등을 통해 마련했다. 성금 전달식 후 사제들은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도시락 봉사에는 사목국 사제 7명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임원과 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사목국장 조성풍 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같이 마음을 모아 직접 찾아뵙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있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평협 손병선 회장은 “매번 올 때마다 삶의 질 면에서 양극화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현장이라고 본다”며 “시간이 되는 대로 관심을 갖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가톨릭사랑평화의집은 사제들과 직원 등 5~6명이 400인분의 도시락을 주 1~2차례 쪽방 주민과 노숙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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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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