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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100원 나눔 운동 재원으로 코로나19 ‘긴급 생계비’ 지원

20일까지 142개 본당 추천 받아 본당별 7명 선정 50만원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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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3월 29일 사순 제5주일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교구장 주교 서한’을 발표, 그간 교구가 한 끼 100원 나눔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재원으로 본당별로 7명(7가구)씩 추천받아, 코로나 19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주교는 특별 서한에서 “사순 시기에 공동체 미사를 봉헌하지 못하고, 코로나19의 전염을 막기 위해 이웃과 만나지 못하고 사회적 거리를 둬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교구 신부님들과 본당 공동체의 적극적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유 주교는 덧붙여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세상의 모든 나라와 인류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공동의 집’에서 함께 사는 존재임을 깊이 깨닫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당장에는 재앙일 수 있지만, 미래의 은총으로 변화시킬 책임이 새로이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대전교구는 이에 따라 오는 20일까지 교구 내 142개 본당의 추천을 받아 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본부장 권지훈 신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 극복을 위한 특별 생계비를 지원한다.

생계비는 본당별로 최대 7명 혹은 7가구를 선정, 1인당 혹은 1가구당 50만 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세 자영업자와 노점상, 일용직 근로자 중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일감 감소로 피해를 본 근로자, 시간 강사,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예술인 등 비정규직 근로자, 학원 강사 등이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나 긴급 복지 지원 수급자, 차상위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공무원·교직원·공공기관 임직원, 코로나19로 입원하거나 격리된 자, 기타 본부에서 지원이 불가하다고 판단하는 자는 지원에서 제외한다.

본당별 지원금 배분은 오는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지원금 전달식은 본당별로 진행한다. 문의 : 042-636-1331,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

‘한 끼 100원 나눔 운동’은 대전교구가 2008년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 안에 계신 예수님을 사랑하고자 한 끼 식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끼 100원씩 봉헌해 조성해온 기금으로 그간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신앙 실천 운동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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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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