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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생계 어려워진 이웃에 쌀·김치 나눠요

서울 구로3동본당, 신자·지역 주민 40가정에 구호 음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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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석 수사가 학생들과 함께 구호물품으로 전달할 쌀과 김치를 들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고 있다.



“자매님 어떻게 지내세요? 미사에 못 나오시니까 힘드시죠? 쌀이랑 김치 가져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가실 텐데….”(정재준 신부)

“모두 먹고살기 힘드실 텐데 감사합니다. 자식들한테 손 벌릴 수도 없어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마수산나씨)

서울대교구 구로3동본당(주임 박영주 신부)이 3월 27일 생활 형편이 어려운 본당 신자들과 지역 주민 40가정에 쌀 20kg과 김치 한 통씩을 전달했다. 본당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돌보는 살레시오회 박경석 수사와 정재준(구로3동본당 보좌) 신부는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학생 6명과 구로구 일대를 돌며 구호물품을 나눠줬다. 주일학교 학생과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본당은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어르신들에게 구청의 손길이 못 미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해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 신자들은 식자재를 사서 26일 성당에 모여 김치를 담갔다.

박경석 수사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거동할 수 없어 반찬도 못 만드신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복지분과 위원과 아이들을 급하게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태연(키오니아, 중2)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도 가지 못하고, 평소에 하던 봉사활동도 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같은 동네에 사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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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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