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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종교계 적극 협력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총회, 새 대표회장에 조계종 원행 스님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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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원행(왼쪽) 스님과 전임 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 KCRP 제공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3월 26일 서울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회를 열고, 제13대 대표회장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추대했다. 전임 대표회장 김희중(주교회의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대주교와의 이ㆍ취임식은 총회 직후 열렸다.

KCRP는 이번 총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종단별 종교 행사를 자제키로 하고, 회원 종단들이 선도적으로 이행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웃종교스테이(7월)와 전국종교인화합마당(10월) 등 연례행사도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새 대표회장에 취임한 원행 스님은 “국가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종교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종교 간 협력을 통한 사회적 안정과 화합,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CRP 총회는 지난 2월 25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가 이날 대의원의 위임을 받아 10명 안팎 최소한의 대의원만으로 총회를 열었다.

KCRP는 1986년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총회를 계기로 출범, 30여 년간 국내 종교연합운동을 이끌어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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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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