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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30일)을 맞아 20일 불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로 국가적 재난 상황이지만 우리 종교계가 솔선수범하며 국난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며 “한국 불교가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을 이동하는 대승적 선택을 한 데 큰 박수와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이어 “중생에 대한 자비와 인류의 행복을 바라는 종교의 가치는 불교나 천주교 모두 하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전염병으로 초래되는 불신과 원망, 분노 대신 자비와 평화, 사랑이 퍼지도록 함께 힘을 모으고 모범을 보이자”고 덧붙였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