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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 제외 전국 모든 교구 미사 정상화

대구대교구, 77일 만에 공동체 미사 재개… 본당별 ‘신천지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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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동체 미사를 중단했던 대구대교구를 비롯해 광주대교구, 안동교구가 공동체 미사를 5월 둘째 주 재개했다. 이로써 군종교구를 제외한 전국 15개 교구의 미사가 정상화됐다.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공동체 미사 중단 77일 만인 7일 미사를 재개했다. 대구대교구는 대구ㆍ경북 지역 코로나19 증가세가 둔화됐고 지역 내 감염자가 현저히 줄어든 점을 들어 그동안 중단했던 미사 봉헌을 제한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대구대교구는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20일부터 미사 봉헌을 중단해 왔다.

경북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도 74일 만인 7일 미사를 재개했다. 안동교구는 대구·경북 내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 2월 22일부터 본당 미사를 중단해 왔다. 최근 지역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만큼 미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사를 다시 시작했다.

광주대교구(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된 6일 본당과 기관에서 미사를 재개했다. 미사 중단 73일 만이다. 광주대교구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22일부터 미사를 중단해 왔다. 앞서 부산교구는 5월 1일, 마산교구는 5월 2일 각각 미사를 재개했고 서울대교구와 대전ㆍ인천ㆍ수원ㆍ의정부ㆍ청주ㆍ전주ㆍ춘천교구는 4월 23일 이후 공동체 미사를 재개했다.

미사를 재개한 대구ㆍ광주대교구와 안동교구도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조치를 시행했다. 손 세정, 체온 측정, 감염자 발생 시 역학조사에 대비한 명단 작성, 미사 시 충분한 간격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지켰고 미사 전후 성당 구석구석을 소독했다. 또 영유아, 기저질환자, 노약자, 청소년, 2주 이내 해외 입국자, 이 밖에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미사 참여가 어려운 교우는 가정에서 대송으로 주일 미사를 참여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힘든 경우 토요일 또는 주일 미사 대수를 늘리거나 미사 한 대의 참여자 수를 제한하는 방안, 강당이나 대규모 교리실 또는 성당 마당에서 영상 미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권고했다.

특히 신천지 신자로 인해 피해가 심했던 대구대교구는 ‘신천지 교인’을 가려내도록 본당 신자 명찰을 착용하는 등 본당별 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어린이 미사와 학생 미사, 성모당 미사는 초ㆍ중ㆍ고등학교 수업 정상화가 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또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미사를 제외한 모든 단체 활동을 금지하고 음식 제공도 금지했다. 단, 사목평의회와 재무평의회, 평협회의, 구역협의회 등 본당 운영을 위한 중요 회의들은 마스크 착용 및 거리 두기 준수를 전제로 개최하도록 했다.

이상도·이지혜·이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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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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