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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77일 만에 미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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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교구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단한 지 77일 만에 미사를 재개했다. 7일 대구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신자들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최태한 명예기자



대구대교구가 7일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중단한 지 77일 만에 미사를 재개했다. 교구는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2월 20일 전국 교구에서 가장 먼저 공동체 미사를 중단했다.

신자들은 교구 방침에 따라 미사에 참여하기에 앞서 체온을 측정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기도문이 부착된 좌석에만 앉았다. 미사가 재개된 첫날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관계로 미사 참례 인원수는 평소보다 현저히 적었으나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미사는 차분하게 진행됐다.

대구대교구는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유증상자와 기저질환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면역이 약하거나 감염에 예민한 신자들은 미사에 참례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이들은 주일 미사 참례의 의무를 관면받는다.

한편, 미사 재개를 앞둔 6일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하며’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을 잘 준수하고, 본당의 사정에 맞추어 세부 지침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주교는 신자들에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께로 나아가자”면서 “그 길은 이기적인 마음을 비우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으며, 인간을 넘어서 자연과 모든 생태계를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대교구는 5월 성모당 미사와 레지오 마리애 모임 등 활동 및 다른 행사는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최태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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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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