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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학교에서 평화 촉진자 역할 당부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 제15회 교육주간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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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창우 주교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는 제15회 교육주간(5월 25~31일)을 맞아 담화 ‘평화를 촉진하는 가톨릭 학교 교육’을 발표하고 교육자에게 주어진 평화를 촉진할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올해 교육 주간 주제는 ‘평화’로 문 주교는 “우리는 모두 평화의 촉진자로서 부름 받은 존재”라고 말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2304항에 따르면 평화는 “사람들의 선익을 보호하고 사람들 사이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있어야 하며 사람들과 민족의 존엄성을 중히 여기는 형제애의 끊임없는 실천”이다. 문 주교는 담화에서 평화를 촉진하는 일이 다툼이나 갈등이 없는 ‘소극적 평화’를 유지하는 데 멈추지 않는다며 약한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다툼을 해소시키고 모든 생명을 보호하고 서로의 대화를 진전시키는 ‘적극적 평화’를 일구기를 당부했다.

문 주교는 또 많은 가정과 학교에서 폭력적인 말과 행동, 이기주의와 무관심, 경쟁심, 비민주적 관계로 평화롭지 못한 모습이 자주 보이는 현실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인간관계가 지위와 서열, 돈과 힘에 따라 지배될 때 쉽게 깨져버린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자와 학부모에게는 “진정한 평화는 자애와 존중이 담긴 대화에서 시작된다”며 아이들을 너그럽게 대하고,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며 먼저 아이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대화를 꾸준히 시도하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한국 전쟁 발발 70주년임을 상기하며 “우리 민족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주교는 교육주간을 맞아 구체적 실천도 제안했다. △학교와 가정에서 평화로운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해 실천하기 △학교에서 평화 의식을 고취하는 교육과 행사 시행하기 △가정, 학급, 학교 차원에서 평화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장소(전쟁 기념관, 독립 기념관,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 등) 방문하기 △가정과 학교, 사회와 세계가 더 큰 평화를 누리도록 기도하기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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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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